비 피해가 이어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안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수석보좌관 회의 :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 점검, 긴급 대응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라는 점을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어제는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서 대통령이 직접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될 정부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그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한 점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정부를 대표해서 사죄 말씀 드립니다.]
국민이 국가를 필요로 할 때 자리에 없었음을 사과한 건데요. 유족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2시간의 대화를 통해서 마련된 일부 조치도 오늘 나왔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강제수사권이 있는 '검경 합동 조사단'을 편성하는 방안을 지시했습니다.
[앵커]
오늘(17일)도 인사청문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흘째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세 명에 대한 청문회는 지금 진행되고 있고요. 이걸 다루기에 앞서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그제 자정이죠. 15일에 끝이 났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명 여부에 대한 대통령실의 기류가 바뀌었다는 언론 보도들이 나오긴 했는데, 우상호 정무수석이 '기류 변화가 없다'고 답을 했습니다. '판단에 대한 기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아직 여론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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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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