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강유 영상 기자] 미국의 권위 있는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매년 세계 프로스포츠와 관련한 흥미로운 발표를 많이 합니다.
선수 개별은 물론 구단의 경제 가치를 주로 측정합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전통의 뉴욕 양키스는 84억 달러, 11조 6천억 원.
김혜성이 뛰고 있는 LA다저스는 54억 달러, 7조 5천억 원입니다.
지난해 양팀은 월드시리즈에서 만나 쩐의 전쟁을 벌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지난해 30개 구단 총매출은 121억 달러, 약 17조 원.
양 구단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수치입니다.
가장 가난한 축에 속하는 김하성의 탬파베이는 12억 5천만 달러, 1조 7천억 원으로 전체 27위입니다.
자유계약선수 신분이었던 김하성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한 것 자체가 놀랍다는 평가였습니다.
깜짝 뉴스는 계속됐습니다. 최근 플로리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패트릭 잘룹스키의 투자 그룹에 매각을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17억 달러, 약 2조 3천억 원 수준에 인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고지는 그대로, 허리케인 피해를 입어 사용 불가 상태인 트로피카나 필드 보수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2028년까지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홈구장인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임차한 탬파베이.
13억 달러 수준의 새 구장 신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와 수익성 개선으로 부자 구단으로 거듭난다면 김하성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스포츠의 경제, 산업학이 메이저리그와 김하성을 흔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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