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류승룡 /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류승룡이 독립운동가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한국 홍보 전문가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측은 17일 류승룡과 의기투합한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V컬러링'과 서 교수가 함께 진행하는 '광복 80주년 기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광복 80주년을 한 달여 앞두고 공개된 2분 30초 분량의 영상은 김마리아의 다양한 독립운동을 재조명했다. 그가 일제의 감시를 뚫고 2.8독립선언서를 몸에 숨겨 국내로 반입해 배포한 일, 여성비밀결사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를 조직해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모금해 전달한 일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영상 제작을 기획한 서 교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요인들의 활약상을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내레이션에 동참한 류승룡 역시 "김마리아 선생의 업적을 목소리로 전하게 돼 기쁘며, 많은 누리꾼들이 시청해 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V컬러링 고객이 해당 영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할 경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정부청사였던 '경교장'에 기부돼 전시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부에 참여한 고객 중 일부를 선발, 9월 초 진행될 서 교수와 함께하는 '독립운동 역사 유적지 탐방단'에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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