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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여름철 스트레스 줄여 한우 고품질 유지"…시범사업 추진

뉴스1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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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여름철 스트레스 줄여 한우 고품질 유지"…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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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한우 고온기 스트레스 저감기술' 5개 농가에서 시행



부산 기장군 장안읍 한 한우농가. 2025.7.1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 기장군 장안읍 한 한우농가. 2025.7.1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한우의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한 '거세한우 고온기 스트레스 저감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고온기 스트레스로 인한 증체량 감소와 육질 저하를 줄이기 위해 5개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진안군은 한우 개체 당 매일 50g씩 보조사료(비타민, 제한 아미노산 등)를 급여하고 있으며, 사양관리 전문 컨설턴트가 매월 농가를 방문해 맞춤형 기술 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5차례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농가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농촌진흥청의 분석에 따르면 이 기술 적용 시 등 지방 두께는 약 49% 감소하고 등심단면적과 근내 지방도는 각각 15%, 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온기에도 고급육 생산이 가능한 과학기술로 평가받는 이유다.


노금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폭염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도축 결과를 통해 사업 효과를 보다 명확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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