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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 코글루타이드로 북중미·중동 넘어 유럽·미국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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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 코글루타이드로 북중미·중동 넘어 유럽·미국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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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케어젠이 체중감량 건강기능식품 '코글루타이드'를 앞세워 북중미, 남미, 중동에 이어 선진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출처=케어젠

출처=케어젠

최근 케어젠은 멕시코 제약사 IFA 셀틱스와 4200만달러 규모의 코글루타이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IFA 셀틱스는 비만 치료제를 포함한 대사질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멕시코 전역에 85개 브랜드와 240여 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멕시코는 인구의 7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되는 국가로, 북중미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체중관리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현지 시장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체중관리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1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어젠은 시장 흐름을 고려한 유연한 공급 계약 구조를 도입해 수요에 따라 공급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품 등록은 10월 완료 예정이며, 출고는 이르면 11월부터 시작된다.

남미에서도 에콰도르 보건당국의 정식 등록 승인을 받았으며, 현지 유통은 약국 3400곳 이상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디파레 그룹이 맡는다. 케어젠은 디파레 그룹과 협업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중남미 주요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동에서는 레바논 등록을 완료하고 3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코글루타이드는 7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합성 펩타이드로, 인슐린 분비 촉진 및 식욕 조절 기능을 갖춘 GLP-1 계열 제품이다. 12주간 평균 체중 9.46% 감량 효과가 확인됐으며, 근육 손실 없이 지방 위주의 체중 감량과 당화혈색소 수치 개선 효과도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케어젠은 현재 미국 FDA의 신규식이원료 등록을 추진 중이며, 유럽 진출을 위한 이탈리아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추가로 인도에서는 '마른 비만'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한 후속 임상도 예정돼 있다.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에 '최대 12.1% 체중 감소' 문구가 기재됐다 삭제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케어젠은 단순 착오였다고 해명하며 조만간 최종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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