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잔류가 유력해지는 분위기이지만 여러 추측은 계속된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다. 웃는 얼굴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토트넘은 돌아오는 19일 레딩전을 시작으로 루턴 타운전을 치른 뒤 홍콩으로 떠난다.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르고 8월 3일 한국으로 들어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도 앞두고 있다. 이후 8월 8일 바이에른 뮌헨과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고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한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일단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남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내부 소식으로는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은 가족과의 일정으로 인해 미리 합의하여 프리시즌에 늦게 복귀했다. 훈련장에서의 첫 날은 각종 메디컬 테스트였다. 손흥민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잔류 여부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에는 너무 이르다. 프랭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랫동안 좋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어할 것이다"라며 조심스레 손흥민 잔류를 예상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튀르키예 '포토스포르'는 15일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의 이적을 위해 3,000만 유로(480억)를 쏟아부어야 한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 팀에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으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다른 구단의 제안에도 열려있는 손흥민은 곧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랭크는 손흥민을 스쿼드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네르바체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이적이 거의 완료되었다는 소문이 있다. 영국 언론 또한 손흥민이 페네르바체행 계약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공식 발표는 손흥민의 한국 투어 이후 이루어질 것이라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6일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은 클럽에서 조연을 맡는 걸 꺼릴 수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프랭크 감독의 계획은 프리시즌 경기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손흥민이 얼마만큼의 출전 시간을 받느냐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 거취 결정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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