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석회석을 캔 폐광지에 조성한 관광단지인 ‘무릉별유천지’의 야간 전경. 동해시 제공 |
강원 동해시는 오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지역의 관광 명소인 ‘무릉별유천지’를 야간에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동해시는 이 기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한해 ‘무릉별유천지’를 밤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무릉별유천지는 40년간 석회석을 캔 폐광지에 조성한 관광단지다.
에메랄드빛 호수 주변에 조성된 2만㎡ 규모의 야외 라벤더 정원에는 1만3000주의 라벤더와 멕시칸 세이지, 아이비 등이 심겨있다.
해가 저문 뒤 오후 10시까지 이어지는 ‘야간 개장’ 시간에는 은은한 조명이 꽃밭을 수놓아 낮과는 전혀 다른 풍광이 연출된다.
야간에는 조명 쇼를 본 후 청옥호와 금곡호에서 수상 레저시설 4종(보트·카약)과 물고기 먹이 주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카이글라이더, 알파인코스터, 집라인, 루지 등의 체험시설 운영과 내부 셔틀 운행은 제한된다.
김순기 동해시 무릉전략과장은 “피서철과 행락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이 무릉별유천지의 밤 별빛과 시원한 호수 바람, 아름다운 불빛 쇼 등을 감상할 수 있게 하려고 야간에도 개장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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