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박병은 | "오빠 이러시면 저 오해해요", "오예?" | 안양예고 선후배, 중앙대 김희선 선배, 오정세 장난 전화, 박병은 결혼관'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배우 박병은이 박나래와 만났다.
그는 박나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18년 긴 무명에도 꾸준히 연기 한 길을 파며 선후배들이 먼저 성장하고 주목받는 걸 진심으로 응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 시절을 떠올리며 1년 위 선배인 김희선에 대해 언급했다.
박병은은 "안양예고에서 중앙대에 갔을 때 가장 심장이 덜컥했던 순간이 김희선 선배를 강의실에서 처음 봤을 때였다. 당시 이미 활동하실 떄다. '와, 정말 예쁘다'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병은은 김희선 사이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풀어놓기도 했다.
그는 "김희선 선배가 방송 활동 때문에 저희랑 수업을 들었다. 38기 동기들이 난리가 났다. '선배님 밥사주세요' 하니까 '다 와 맛있는 거 사줄게' 했다"며 "나는 강의실에서 안 나갔다. 심장이 아프기도 하고 뭔가 우르르 나가는 게 자존심도 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 가면 일어나서 가야지 하고 있는데 그때 김희선 선배가 텅 빈 강의실에 들어오더니 '야 박병은, 너 안 가?' 하는데 제가 '안갑니다' 하고 나갔다"면서 "그 때 중2병이었다. 동기들은 맛있는 거 먹고 난리났는데 혼자 반계탕에 소주를 먹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