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나폴리-아스널 이적 무산되나...이강인 청천벽력! "PSG, LEE 안 판다"

[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

PSG 소식통 'LMDPSG'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하여 "로테이션 선수에서 벤치 선수로 전락한 이강인은 PSG에서 미래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클럽의 태도는 이강인의 매각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2023-24시즌 PSG에 입단하여 로테이션 멤버로서 입지를 다졌고 어느 정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4-25시즌 초반에도 우측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제로톱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이 지나면서 이강인의 자리가 없어졌다. 새롭게 영입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좌측 윙어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의 폼이 갑자기 올라오기 시작했다. 백업으로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나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이강인을 외면했다. 이번 시즌 PSG가 치른 대부분의 결승전에서 결장했다.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출전하지 못했고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67분을 소화했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도 이강인은 또 결장했다.

단순히 결승전에서 외면한 것이 아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철저히 2군 멤버로 봤다. 리그 경기에서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이강인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강인의 입지는 좁아질 대로 좁아진 상황이었다. 교체가 필요할 때에도 이강인 대신 10대 유망주를 기용했다.

이강인이 PSG를 떠나는 것이 유력한데 관심을 보인 팀은 아스널과 나폴리다. 아스널은 지난 1월에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나폴리는 이번 시즌 개막 전 빅터 오시멘 거래에 이강인을 포함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SG의 자세가 심상치않다. 이강인을 매각하려 한다는 보도는 점점 나오지 않고 있다. PSG가 이강인을 쓰지도 않는데 매각하지 않는 것이 이적료를 높이려는 작전이라는 시선도 있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PSG가 이런 식으로 행동한다면 다른 클럽들이 이강인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것을 막고 높은 이적료를 지불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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