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무너지고 잠기고"…충청권 '극한 호우' 피해 속출

연합뉴스TV 천재상
원문보기

"무너지고 잠기고"…충청권 '극한 호우' 피해 속출

속보
'1세대 연극 스타' 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앵커]

어젯밤부터 이어진 '극한 호우'에 충청권 전역에서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천 곳곳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작은 하천들은 이미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충남 공주 신풍면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닐하우스가 모두 물에 잠겨 지붕만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높이의 비닐하우스니까 어느 정도 물이 차오른 것인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겁니다.


비닐하우스 1동당 수박 400통 가량이 출하를 앞두고 있었는데요.

비닐하우스 14동이 모두 침수됐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당초 충남 예산 호우 피해지역으로 이동하던 가운데 이곳에 멈췄는데요.


주민들은 오전 7시부터 인근 소하천 물이 급격히 불어나더니, 순식간에 둑이 터지면서 인근 유규천이 역류하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현재 공주에는 오전 9시 기준 146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처럼 충남 전역에서 심각한 비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도 지금처럼 그치지 않고, 오늘 내내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400mm가 넘는 비가 내린 서산에는 청지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되면서 차량에 타고 있던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충남 홍성에서는 갈산시장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했고, 당진에서는 당진천 주변 일부 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이 당진초등학교로 피신했습니다.

쏟아지는 비에 충청 곳곳에 홍수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금강홍수통제소는 충남 공주 국재교를 비롯해 예산 구만교, 아산 충무교, 세종 상조천교와 충북 청주 환희교에 홍수 경보를 내렸습니다.

비는 오는 주말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번 폭우에 피해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충남 공주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현장연결 이용준]

#폭우 #극한호우 #충남 #충청 #장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천재상(geni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