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시민들 불편…추가 붕괴 우려로 복구 작업 중단
(오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옹벽 붕괴로 차량 매몰 사고가 발생한 경기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일대 도로가 통제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가장교차로 부근 12개 지점에 경찰관 35명과 순찰차 11대를 투입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경찰은 출근 시간 차량이 몰릴 것을 감안해 붕괴 사고 현장 부근의 주요 지점에 교통경찰을 투입, 차량 우회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가장교차로 부근 12개 지점에 경찰관 35명과 순찰차 11대를 투입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무너진 옹벽에 깔린 차량 |
경찰은 출근 시간 차량이 몰릴 것을 감안해 붕괴 사고 현장 부근의 주요 지점에 교통경찰을 투입, 차량 우회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산시 등 관계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매몰된 차량 1대 및 숨진 운전자 1명을 수습하고, 복구 작업에 돌입했으나 추가 붕괴 우려로 인해 이날 새벽께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굴착기를 투입해 작업하던 중 옹벽이 밀리는 것으로 보여 추가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 장비를 물렸다"며 "안전이 확보되면 다시 작업할 것"이라고 했다.
16일 오후 7시 4분께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40대 남성이 숨졌다.
사고 당일 오산 지역에는 64㎜의 많은 비가 왔으며, 사고 직전인 오후 6∼7시 시우량은 39.5㎜를 기록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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