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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실수" 이진숙 '자녀 유학' 사과에도…야 "자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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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실수" 이진숙 '자녀 유학' 사과에도…야 "자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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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윤리 위반 의혹은 정면으로 반박
'갑질 의혹' 강선우…당내서도 "사퇴해야"


[앵커]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어제 자정까지 진행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자녀의 조기 유학에 대해서는 사과했는데, 야당은 교육부 장관으로서 기본 자질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보좌관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당 내에서도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둘째 딸을 의무교육 기간에 유학보낸 것에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이진숙/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그때는 그게 불법인지조차 사실 인지를 못 했습니다. 인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저의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논문 표절과 가로채기 등 연구 윤리 위반 의혹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진숙/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학생이 학위논문을 하기 전에 (제가) 국가 연구 프로젝트로 수주해서 연구 책임자로 수행했던 연구들입니다. 그러니까 제1저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

[김용태/국민의힘 의원 : 연구윤리에 대한 기준이 너무 안일하다고 느껴져요. 교육부 장관으로서는 부적격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후보자는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며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진숙/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제 평생의 명예가 걸린 일입니다. 제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점임을 정확히 말씀드립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전문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고, 청문회는 자정이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조정훈/국민의힘 의원 : 공교육 정상화시키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내용 하나 없었고요, 사교육 절감하시겠다고 하는데 기억에 남는 표현, 제안 하나 없었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당 내에서 공개 사퇴 요구를 받았습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역대 회장단은 "권한을 명분 삼아 권위를 휘두르는 자가 공직을 맡는 것은 국민 눈높이와 시대 정신에 맞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확인된 후보자의 입장은 거짓 변명에 불과했고 자기 방어에만 급급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영상편집 이화영]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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