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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생 국적도 몰라?' 韓미래 윤도영 오피셜, 일본어로 발표...당황한 브라이튼, 영어로 급히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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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생 국적도 몰라?' 韓미래 윤도영 오피셜, 일본어로 발표...당황한 브라이튼, 영어로 급히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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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이런 대우를 받으려고 유럽에 도전한 것이 아니다. 소속팀이 영입 선수의 국적을 헷갈리는 경우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도영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에 한 시즌 임대로 이적했다"라고 발표했다.

'대전의 아들' 2006년생 윤도영은 프리미어리그 강호 브라이튼과 5년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김천 상무전을 끝으로 대전팬들과 작별한 윤도영은 브라이튼에 합류했다. 본격적인 프리미어리그 도전에 앞서 윤도영은 네덜란드 리그 임대를 통해 유럽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행선지는 에레디비시 소속 엑셀시오르다. 임대 소감으로 윤도영은 "엑셀시오르에 온 순간부터 환영을 받았다. 모두가 친절하다. 루벤 덴 윌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후 구단에 대해 더 잘 이해했다. 팀이 강하고 수준 높다는 인상을 받았다.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엑셀시오르가 승격을 한지 얼마 안 돼 긍정적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보다 팀의 이익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원소속팀 브라이튼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엑셀시오르 임대 사실을 알렸다. 그런데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게시글이 논란이 됐다.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언어 설정이 문제였다. 브라이튼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임대를 떠나는 윤도영에게 행운을 빈다"라며 임대 오피셜을 알렸는데 게시글 내용을 일본어로 작성하는 촌극을 벌였다. 이후 게시글은 즉시 삭제됐고, 현재 영어로 수정돼 재업로드됐다.

재게시된 오피셜의 댓글 창은 한국 팬들의 날 선 비판으로 도배됐다. 팬들은 "윤도영 선수는 대한민국 선수다", "자기 팀 선수 국적도 모르나?", "일본어로 번역할 노력은 했고, 한국어로는 못했나?" 등 분노를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윤도영의 국적을 일본인 에이스 미토마 가오루와 착각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영입생의 국적을 헷갈린 브라이튼은 별도의 사과문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윤도영이기에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윤도영은 지난 시즌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24시즌 19경기 1골 3도움을 올리며 대전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 기간 중 프로 계약을 맺었고, 올 시즌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윤도영의 재능을 유럽에서 알아봤다. 지난 3월 브라이튼은 윤도영 영입을 발표했다. 비공개 조건으로 계약을 마친 윤도영은 바로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택하기보다는 유럽 하부 리그 임대를 통해 경험을 먼저 쌓을 예정이다. 같은 아시아 출신 선수인 미토마도 브라이튼 합류 당시 벨기에로 임대를 떠나 기량을 올렸고, 절친 양민혁도 잉글랜드 2부 리그 임대를 통해 차근차근 유럽 적응을 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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