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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쓰러지고' 밤사이 강원서 폭우 피해 속출

연합뉴스 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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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쓰러지고' 밤사이 강원서 폭우 피해 속출

서울흐림 / 7.0 °
원주·홍천 105mm 기록…내륙·산지 최대 100㎜ 비 더 내릴 듯
폭우에 나무 전도(춘천=연합뉴스)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17일 오전 춘천시 동산면 한 길가에 나무가 부러져 있다. 2025.7.17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폭우에 나무 전도
(춘천=연합뉴스)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17일 오전 춘천시 동산면 한 길가에 나무가 부러져 있다. 2025.7.17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7일 강원 원주와 홍천에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원주 부론과 홍천 아홉싸리재에 각각 105mm, 인제 기린 97.5mm, 춘천 덕만이고개 93mm, 횡성 강림 85mm, 인제 신남 77.5mm, 평창 74mm 등이다.

동해안 시·군에도 많은 비가 내려 양양 65mm, 속초 대포 36.5mm, 속초 21.4mm, 고성 토성 19.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많은 비에 지난 16일 오후 9시 23분께 춘천 신동면에 낙석이 발생해 1시간여만에 복구가 이뤄졌다.

원주와 홍천, 인제 등지에서는 나무가 쓰러졌고, 속초 조양동 일대 도로는 침수돼 배수 작업을 벌였다.

폭우에 역류한 맨홀(춘천=연합뉴스)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지난 16일 오후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한 도로에 맨홀이 역류해 있다. 2025.7.17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폭우에 역류한 맨홀
(춘천=연합뉴스)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지난 16일 오후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한 도로에 맨홀이 역류해 있다. 2025.7.17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춘천 서면에서는 오전 4시 15분께 정전이 발생해 1시간여만에 복구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강원도소방본부에 집계된 피해는 낙석 1건, 토사유출 1건, 나무 쓰러짐 5건, 배수 1건이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날 추가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비상 1단계에 들어갔다.


현재 설악산과 치악산 등 국립공원 내 28곳의 출입로가 통제된 데 이어 폭우가 내리는 각 시·군은 재난 문자를 송출하고 있다.

횡성군은 강림면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하고, 야외 활동 자제와 입산 통제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내륙·산지 50∼100㎜, 동해안 5∼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담장도 무너뜨린 빗줄기(영월=연합뉴스)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지난 16일 오후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한 주택 담장이 무너져 있다. 2025.7.17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담장도 무너뜨린 빗줄기
(영월=연합뉴스)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지난 16일 오후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한 주택 담장이 무너져 있다. 2025.7.17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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