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조국 "尹 다음은 한덕수 이상민 차례…김건희 구속과 尹부부 중형은 필연적"

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원문보기

조국 "尹 다음은 한덕수 이상민 차례…김건희 구속과 尹부부 중형은 필연적"

서울맑음 / -3.9 °

8·15 사면? 제 입으로 부절적…국민이 쓸모 있다면 기회줄 것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실형을 확정 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024년 12월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로 수감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대표는 지난 14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 받았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오는 2026년 12월 15일이다. 2024.12.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실형을 확정 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024년 12월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로 수감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대표는 지난 14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 받았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오는 2026년 12월 15일이다. 2024.12.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조만간 구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여사 구속과 함께 마치 김 여사의 변호인단처럼 행동한 검찰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전 대표는 16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2년 형기 중 7개월을 채운 지금 건강 상태에 대해 "2ℓ 생수통 여섯 개를 담은 비닐 가방으로 팔 운동, 저녁 뉴스를 보면서 스쾃 100개 등 규칙적 생활을 해 몸은 더 건강해졌다"고 알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에 대한 소회를 묻자 조 전 대표는 우선 "내란 수괴 윤석열이 구속 취소된 것 자체가 잘못으로 지귀연 판사의 희한한 계산법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항고 포기가 만든 합작품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늦게나마 내란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로 다시 구속이 이루어진 것은 너무도 당연하며 다음은 거짓말을 한 한덕수(전 국무총리),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차례다"며 당시 내각의 핵심 당사자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희특검과 관련해 조 전 대표는 "김건희의 범죄 혐의는 기존 수사 기관에서 수사 진도가 많이 나가지 못했다"며 "삼부토건 주가 조작, 양평 고속도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구속은 필연적 경로"라며 곧 구속될 것이라고 했다.


또 "김건희는 불소추 특권이 없는 사인(私人)임에도 그 특권을 누렸고 검찰은 김건희의 변호인단처럼 굴었다"며 "이 책임도 함께 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조 전 대표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를 인용해 "왕의 충신까지 죽이려 하다가 실패하고 그 가족을 몰살한 맥베스 부부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며 "윤석열 김건희 부부도 정치적 몰락은 물론 중형 선고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형기의 ⅓을 채운 시점인 8·15사면 복권설이 나도는 것과 관련해 조 전 대표는 "수형 생활 중인 제가 이에 언급하는 건 성급하고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저에게 역할을 주셨듯이 국민이 제 쓸모가 남아 있다고 판단하면 역할을 줄 것"이라며 "다시 한번 국민들의 '종합 판단'을 기다릴 뿐이다"라는 말로 기대감만은 숨기지 않았다.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지난 1월 22일 서울 남부교도소로 이감 돼 수형생활을 하고 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