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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부결 악재, 하룻만에 반전… 써클 19.39% 급등, 코인베이스도 강세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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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부결 악재, 하룻만에 반전… 써클 19.39% 급등, 코인베이스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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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16일(현지시간) 마감된 미국 증시에서 써클(Circle)을 비롯한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들이 하룻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들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스테이블코인 대표 주자인 써클은 전일대비 19.39% 급등한 233.20 달러로 마감했고,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2.12% 오른 398.20 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로빈후드(+3.7%), 라이엇플랫폼(+3.88%)도 강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시세도 약세에서 벗어나 12만달러 재탈환을 시도중이다.

앞서 전날(15일) 미국 하원은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의 제도화와 규제 완화를 담은 '지니어스법안' 등 3개 가상자산법안에 대한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면서 찬성 196표와 반대 223표로 부결시켰고, 이에 따라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시장에선 미국 하원이 절차적 문제를 해소하고 결국 지니어스법안 등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기류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다만 이번주 하원에서 가상자산 관련 3개 법안이 재표결에 부쳐질 것인지는 유동적이란 분석이다.

한편 미국의 대형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스테이블코인 전략에 대한 질문에 "거래 수단으로서의 스테이블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객들이 자산의 일부를 이동시키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싶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씨티그룹도 전날 2분기 실적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물론 수탁서비스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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