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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투어 앞두고 '역대급 말썽'…英 BBC ‘비피셜’급 떴다! "10대 야말을 네이마르가 망치고 있어"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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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투어 앞두고 '역대급 말썽'…英 BBC ‘비피셜’급 떴다! "10대 야말을 네이마르가 망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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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달 말 한국을 찾는 라민 야말(19, FC 바르셀로나)이 논란의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2007년생 야말이 선을 넘는 생일 파티로 검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 영국 'BBC' 등 복수의 외신은 야말이 생일 파티에 왜소증 장애인을 고용해 스페인 검찰 조사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야말은 지난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외곽의 한 저택을 빌려 성대한 생일 파티를 벌였다. 팀 동료는 물론 유명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약 200명이 참석해 더할나위 없이 화려한 시간을 보냈다.

결국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이 파티에 왜소증 장애인을 고용해 공연했다는 주장이 일었다. 이른바 '난쟁이증'으로 불리는 왜소증 장애인들이 파티장 출입을 위해 등록하는 듯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 무형성증 및 기타 골격이형성증 환자협회(ADEE)는 "야말의 행동은 21세기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이들의 고발에 따라 스페인 검찰이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생일파티는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또 다른 날에는 몇몇 여성들이 행사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혔다. 이 파티에서 야말은 12살 연상의 성인 모델과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유흥을 절제하지 못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


더구나 바르셀로나 선배이자 파티로 잦은 문제를 일으켰던 네이마르(산투스)와 만난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큰 우려를 안기고 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는 4년 동안 쉴 새 없이 화려한 파티를 열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후에도 호화로운 바와 클럽을 자주 드나들며 방탕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겼다.

그런 네이마르를 10대인 야말이 벌써 친근하게 어울리자 자칫 축구에 집중하지 못할까 걱정이 쏟아진다. 급기야 스페인 언론을 인용한 영국 '데일리메일'은 "네이마르가 야말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도까지 했다. 네이마르도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집합 금지를 어기고 리우데자네이루에서 500여명이 참석하는 신년 파티를 열어 브라질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야말이 네이마르보다 축구에 집중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닮길 바랐던 스페인에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다. 야말은 어린 나이에도 월드클래스로 인정받고 있다. 16살에 불과했던 2년 전 스페인 명문 클럽인 바르셀로나의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그때부터 바르셀로나 측면 공격을 담당하며 세계 최고 반열에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이 연일 논란의 휴식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선수 개인 영역이라 논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야말과 바르셀로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해 FC서울, 대구FC와 친선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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