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조국 사면 건의할 건가 묻자…정성호 “형벌 균형성 없단 측면 고려”

세계일보
원문보기

조국 사면 건의할 건가 묻자…정성호 “형벌 균형성 없단 측면 고려”

속보
대통령실 "이 대통령, 환단고기 관련 주장에 동의·연구 지시한 것 아냐"
“대통령께서 판단할 것”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 “형벌 사이의 비례성, 균형성이 없다는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지 않나”라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19년12월27일 오전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 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19년12월27일 오전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 뉴시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전 대표 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 있나’라고 묻자 “그런 점을 고려해 대통령께서 판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후보자는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지만 언론에서 과거 조 전 대표 사면과 관련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지난달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전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 교수, 아들, 딸이 받았던 형벌은 전체적으로 양형이 너무나 불공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모든 국민은 본인 양형에 불만이 있을 것”이라며 “일반 국민 중에 양형의 균형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다 찾아서 사면할 건가”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자는 “그런 취지라기보다 조 전 대표 개인보다도 조 전 대표 가족 전체, 배우자가 받았던 형벌, 자녀들이 받았던 다른 여러 가지 사건에 따랐던 처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그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