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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김병주 "아직도 내란 잔존 세력들 구석구석 있어…'핵심' 사령관 김용대, 현재 보직 유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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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김병주 "아직도 내란 잔존 세력들 구석구석 있어…'핵심' 사령관 김용대, 현재 보직 유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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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핵협의그룹 개최...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드론사, 6월부터 무인기 제어 시스템 '덮어쓰기'…과거 기록 지워져 '증거인멸' 의심"
"이 정도 중대한 작전, 대통령 허락 없이 할 수 없어…바로 국지전으로 이어질 정도로 위험천만"
■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드론사는 더 이상 잔머리를 굴리며 진실을 숨기려 하지 마십시오. 늦었지만 군의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뉘우치고 당당하고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하는 겁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화면 속의 인물. 제 옆에 나와 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입니다. 어서 오세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안녕하세요.]

[앵커]

오랜만에 뵙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반갑습니다.]

[앵커]

요즘 드론사 관련된 의혹 제기를 꾸준히 하고 계신데 새롭게 나온 내용부터 한번 짚어보죠. 관련 부대, 중대인가요? 중대 이름이 B중대에서 1중대로 바뀌었다. 이렇게 중대 명칭이 바뀌는 사례가 많습니까?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거의 없죠, 사실. 중대 이름이 바뀌는 경우를 저는 39년 동안 군생활하면서 보지 못했어요. 큰 부대 있잖아요. 방첩사, 옛날 보안사, 기무사라 하고 그런 경우는 아주 불명예스럽거나 큰 사건이 났을 때 바꾸는 경우는 있는데 소부대인 중대를 원래 정찰중대 또는 브라보중대라 했는데 1중대라고 올 1월에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이 사건을 은폐하거나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앵커]

그러면 B중대로 되어 있는 그 중대에서 1중대로 바뀌면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조직의 구성원들도 바뀔 가능성이 있잖아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조직의 구성원은 안 바뀐 것 같고. 전출을 보낸 것 같아요. 그래서 대대부터 해서 대대장하고 정작과장, 주임원사, 중대장들을 드론사가 아닌 다른 부대로.]

[앵커]

전혀 다른 부대로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정보사령부하고 해병대로 이렇게 보낸 거예요. 그것은 동시에 핵심 요원들을 보내게 되면 대대가 거의 마비되다시피 하는데 그것을 1월 초에 했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이것은 대단히 이례적이고 그러니까 이 사건을 은폐한다든가 축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 보이고요. 또 드론사령부 밑에 실제 드론을 날린 반장들 같은 경우는 그 부대에 안 있고 드론사 내에 이렇게 다른 지역으로 분리를 시킨 일도 있어요. 그것은 드론사령관이 재량으로 할 수 있는 거고 드론사령부에서 대대장을 예를 들어 정보사령부로 보낸다든가 정작과장을 해병대로 보내는 것은 드론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상급부대인 국방부 인사복지실에서 명령이 나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러한 것들은 광범위하게 여러 부대가 관련이 있다라고 보이는 거죠.]

[앵커]

101대대 B중대는 어떤 임무를 하는 곳입니까?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101대대 브라보중대는 원래 정찰중대라고 하죠. 정찰중대라고 했는데 거기에 무인기 카메라를 달고 예를 들어서 적 지역이든 어디를 정찰을 해서 카메라로 찍고 그것을 이제 상급부대에 보고하면 분석을 하게 하는. 그런 임무를 하죠. 그러니까 무인기로 적 지역을 정찰한다.]

[앵커]

무인기 정찰. 그러면 지난해 하반기 때 집중적으로 있었던 무인기 북한 침투 의혹에 상당히 관여된 부대라고, 핵심 부대라고 보면 되나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렇죠. 핵심 부대라고 보이는 거죠.]

[앵커]

그동안 증언들이 그 부대가 실제 평양과 남포에 보냈다는 증언들이 나오는 핵심 부대인 거죠.]

[앵커]

그러면 이게 전출도 가고 부대 내에서도 인사이동이 있고. 당시에 그러면 함께 임무를 수행했던 사람들이 다 뿔뿔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지금 봐야 하나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지금 그렇게 봐야 되겠죠. 대대에 있는 핵심 요원들. 그것도 다가 아니라 핵심 요원들 있지 않습니까? 그건 너무 이례적인 거예요. 대대의 핵심 요원은 대대장과 정작과장, 주임원사, 중대장인데 그것을 아예 다른 부대로 보낸다면 야구팀으로 비유한다면 감독, 코치, 에이스인 3번, 4번 타자를 동시에 보낸 거랑 똑같아요. 그러면 야구팀이 임무수행을 할 수 있겠어요? 제대로 못 하잖아요. 너무나 이례적이죠.]

[앵커]

즉 증거인멸 혹은 함께했던 임무가 바깥으로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단 인적 구성부터 바꿨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그런 내란 특검에서 그런 것도 수사를 해야 된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무인기 관련 데이터를 없앴다라는 의혹도 제기를 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입니까?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무인기 데이터 GCS라는 장비인데 GCS는 무인기가 가면 지상에서 통제를 합니다. 지상통제장비죠. 그라운드 컨트롤 스테이션이라고 해서 GCS윳?그것을 최신화한다는 명목으로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모드를 덮어씌우기를 한 것 같아요. 그러면 덮어씌우기 하면 과거 GCS 프로그램에 있던 비행 기록이 다 삭제가 되고 새로운 걸로 하잖아요. 그런 형식으로 6월달, 최근 6월에 지금 하고 있다라고 제보가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제 저도 국방부 장관 청문회 때도 문제제기를 했는데 이것을 중지시켜라, 일단은. 증거인멸이 될 수가 있다라고 문제제기를 했죠.]

[앵커]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저렇게 지금 하급 부대에서는 저렇게 할 수 있는 거예요? 어떻습니까?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러니까요. 해서는 안 되는 건데 사실 내란에 대한 관련된 증거라고 보여지잖아요. 그런데 아직도 내란의 잔존 세력들이 구석구석에 있고 특히 드론사령부는 핵심 사령관인 김용대 사령관이 아직도 사령관을 하고 있습니다. 내란 이후에 빨리 교체를 했었어야 하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까 저런 것들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저는 다른 내란과 관련된 부대에서도 저와 유사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국방차관을 교체했지 않습니까? 이두희 차관으로. 이두희 차관이 최근 하급 예하부대에 임무를 내렸는데 내란과 관련된 증거인멸을 하지 마라. 그런 지시를 받더라도 하지 마라고 지시를 내렸더라고요. 사실 이것은 12.3 내란 이후에 바로 내려졌으면 그런 증거가 그대로 남아 있었을 텐데 벌써 반년이 지났잖아요. 그렇지만 늦지만 이두희 차관이 명령을 잘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서 질문 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12.3 계엄 직후에 드론사의 창고에서 창고가 완전 전소되는 화재가 일어났다면서요. 그 화재도 뭔가 증거인멸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봐야 될까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저는 그때 12월달에 이미 12.3 내란이 일어나고 국방위가 열렸을 때 문제제기를 했어요. 12.3 내란 이후에 12월 8일날 드론사령부에 있는 컨테이너 한 대가 소실됐다는 화재 사고가 나서 이것은 증거인멸이 아니냐. 그런 문제를 제기했을 때 그 당시 김용대 드론사령관은 증거인멸 그런 것 아니다. 환풍구에서 합선에 의해서 불이 난 것이라고 발뺌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계속 제보가 들어오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제보가 증거인멸일 가능성이 있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환풍기에서의 합선이 아니라. 합선이면 환풍기가 컨테이너 위에 있잖아요. 불이 위에서 밑으로 내려와야 되는데 주로 그을음들이 밑에서 위로 올라간 그을음이 대다수다.]

[앵커]

당시 화재 현장을 조사해 보니까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렇게 봤던 화재 현장 사진을 봤던 실무자들의 전언들이 들어보면 그런 것이 있었고. 밤에 화재가 나면 당직근무자는 군에서는 대단히 중징계를 받습니다. 그것도 초동조치를 못 해서 완전 소실이 될 정도가 됐기 때문에 중징계를 받는데 그날 당직자는 아주 가벼운 징계를 받은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얼마 후에 오히려 되레 표창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게 뭔가 이상하잖아요. 가벼운 징계는 일단 보여주기식이고 나중에 또 보상 차원에서 표창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보여지는 거고요. 그리고 그 컨테이너 불난 지점이 연천에 있는 부대거든요. 그 부대는 그 당시 제가 제보받을 때도 북한 평양에 가서 전단을 뿌렸지 않습니까? 그 전단통과 전단들이 있지 않은가라는 그런 의혹을 제가 제보를 받았었는데 최근에 제보에 의하면 그 전단통을 만든 데가 그 지역에 있었어요. 교육센터가 거기 있거든요. 교육센터가 드론사 교육센터가 그 지역에 있었고 그러면 3D 프린트로 전단통 아주 소형입니다. 만들었을 때 하고 거기서 전투 실험을 한 거거든요. 최초에 완성되지는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규모가 크면 큰 거, 작은 거 다양하게 해서 그런 물건들이 거기에 있지 않았겠느냐고 추정하고 있고요. 그래서 컨테이너 화재도 다시 재수사를 해야 된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증거인멸 의혹이 있는 사안들이 꽤 많아요. 지금 우리가 다룬 것 외에도 더 있을 텐데. 드론에 왜 이렇게 집착을 했느냐에 대한 의구심. 그 답을 찾고 계십니까?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저는 구술을 꿰어보면 윤석열 정부가 들어와서 가장 안보 공백이 생겼던 사건이 22년 12월 26일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을 해집고 간 사건이 있었잖아요. 그때 서울 상공만 해집고 갔다고 했을 때 제가 아니다. 지도를 분석해 보니까 대통령실 상공. 비행금지구역도 침범을 했다 했을 때 그 당시 부인했잖아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대통령실 상공도 뚫려버린 거예요. 그때 엄청난 이슈가 됐었거든요, 안보 공백이 생겼다. 그때 아마 윤석열 대통령 머릿속에 엄청 충격을 받았을 겁니다, 그 당시에. 그리고 나서 북한의 대응 차원에서 우리 무인기를 몇 대 보내서 해집고 왔다는 얘기를 전언을 통해서 들었어요. 그리고 나서 드론사령부 창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그때 아마 드론에 대한 위력, 효과 이런 것들을 생각했을 것이고 그런 것들이 머리를 다른 쪽으로 돌린 것이죠. 그것을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쪽보다는 어떤 장기 집권에 대한 야욕. 비상계엄 이런 것들을 그때 이미 오래전부터 생각을 했을 것이고 그러한 전쟁을 유발하고 국지전을 유발해서 어떤 비상계엄 여건을 만드는 데 드론이 괜찮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그때부터 얻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애초에는 북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시작은 됐지만 결국 하다 보니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변질됐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국지전 도발 그 이상까지 노렸다고 의심하세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당연하죠. 왜냐하면 무인기를 북한의 가장 심장부인 평양이고 그중에서도 심장 중 심장인 김정은의 숙소로 추정되는 15호 관저. 그리고 주변에는 북한의 핵심적인 시설이 있습니다. 외무성이라든가 김일성대학이라든가 여러 시설들이 있는데 그 지역에 전단을 뿌렸고 그 전단 내용도 김정은과 김정은 일가를 비난하는 전단이잖아요. 예전 같으면 그 정도면 북한이 발칵 뒤집히고 그러면 바로 북한의 고위급 간부나 군부에서는 바로 대응 차원에서 군사적인 도발을 했을 겁니다. 바로 숙청당하지 않았겠습니까? 북한 문화나 그런 걸로 봐서는. 그런데 그 당시 여건들이 제대로 그렇게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북한에서는 수사적인 위협을 했죠. 그리고 군사 도발을 하는 대신에. 그것이 우리에게는 천운이었다고 봅니다. 평상시 같으면 대대적인 군사 도발을 했을 겁니다. 그러면 최소한 국지전은 일어났을 것이고 국지전이 일어나면 어떻겠습니까? 비상계엄의 조건이 이루어지는 거죠. 비상계엄 조건은 전시, 사변,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그런 조건 하에서 비상계엄이 발령이 됐다면 우리 군인들은 임무를 100% 수행을 해야 되는 거죠. 그러면 비상계엄은 성공했을 것이고 그러면 윤석열이 꿈꿨던 장기 집권의 야욕은 이루어졌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나라는 엉망진창이 되는 끔찍한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았겠나라고 지금 퍼즐이 맞춰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내란 특검에서 이러한 외환죄 분야도 지금 들여다보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김용대 드론사령관 측이 어제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북한 무인기 작전은 합참의 지휘에 따른 것이다. 그리고 규정대로 진행한 작전이다. 지금 그러니까 확대해석하고 있다 혹은 억측이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지금 한 거예요. 반론이 필요할 것 같아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무인기 부대는 사실은 북한 지역에 대한 전시에는 정찰을 해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고 평시에도 MDL 군사분계선을 넘어가서 정보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MDL에서 무인기를 띄워서 멀리서 북한의 사진을 찍어서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하는 것이죠. 이런 정보 수집이 있는 군사작전도 최우선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하는 겁니다.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작전을 해서는 안 되는 거죠. 대통령과 군이 있는 이유가 뭡니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북한 평양과 또 군사 핵심시설이 있는 이런 데 보내서 전단을 가는 것은 바로 국지전으로 이어질 것이 명약관화한데 그런 위험천만한. 국가를 위기에 빠뜨리는 일을 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정상적인 대응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용대 사령관의 진술은 궤변으로 보이고요. 합참의 지시에 의한 것은 맞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은 합참이 모르고는 할 수가 없다고 평소에도 생각했거든요. 물론 합참은 그 위에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을 것이고요. 왜냐하면 이 정도 중대한 작전은 대통령의 허락 없이는 작전을 할 수가 없는 겁니다. 바로 국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작전이기 때문에요.]

[앵커]

이런 작전과 관련해서 군 내부에서 제보가 꽤 많이 들어온다고 들었는데 비상계엄 직후부터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까?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비상계엄 직후에 많이 들어와서 사실 국정조사 청문회 때 제가 많은 퍼즐을 맞췄었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도 많이 들어오고 특히 이재명 정부 들어오고 윤석열 탄핵된 이후에는 더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것을 제보가 들어온다고 바로 공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더블체크를 해서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을 때 하는 거고요. 또 이것은 군사 보안에도 유념을 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개념적으로 얘기할 수밖에 없죠. 그런 점이 한계가 있는 점입니다.]

[앵커]

이 자리에서 공개할 만한 새로운 제보 내용이 있을까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사실 제가 얼마 전에 3차에 걸쳐서 7대가 북한에 침투해서 전단을 뿌리고 왔다라고 했는데 어제 다시 제보가 들어온 내용은 연천에 있는 부대가 1월 3일날 2대를 추가로 보냈다는 제보가 있는데 이것은 비행경로나 목표나 이런 것들은 다시 더블체크하는 중이라서 현재로서는 공개하기가 좀 제한되고 2대를 추가로 보냈다고 하니까 지금 확실한 것은 한 9대가 되는 것 같아요, 일단 최소.]

[앵커]

그동안 7대가 알려졌는데 주로 백령도에서 보낸 것으로.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백령도에서 보낸 것이 최소 3차에 걸쳐서 7대고 중부전선에 있는 연천에 있는 부대 것은 보낸 정황은 있었는데 대수가 확인이 안 됐었는데 10월 3일날 2대를 보냈다라는 제보들이 있어서 지금 확인 작업 중에 있고 동해에 있는 부대에서는 1대가 소실된 걸로 나오잖아요. 그래서 그 소실이 어디를 이루어졌는지 그런 것들의 확인이나 제보를 받고 있죠.]

[앵커]

백령도에서 서부 쪽으로 무인기를 날리는 것과 연천에서 날리는 건 어떤 특징적 차이가 있습니까?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백령도는 사실 바다를 경유해서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오히려 쉽죠. 발각되기가 바다에서는 어렵고 또 바로 평양이나 남포로 들어가기 쉬운 것이고 그다음 연천이면 내륙을 통해서 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러 가지 북한 전방 지역에서 초기에 발견될 확률이 높은 거죠. 그래서 이번 작전은 초기에 바로 적 심장에다가 총을 쏜 격이죠. 그랬을 때 북한이 대응할 거 아닙니까? 그게 안 되니까 12월 13일은 북한에서 가장 호전적인 부대가 밀집돼 있는 지역이 남포입니다. 거기는 연평도 포격 도발이라든가 NNL에서 도발을 아주 일삼아왔던 부대가 모여 있는 지역이니까 거기에 한 번 더 11월 13일에 했던 것이죠.]

[앵커]

무인기가 사실 발각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보내는 용도여야 하는데 발각되기가 쉬운 루트를 찾아서 바로 보낸다는 건 여러 의문이 남네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당연하죠. 무인기를 운용하는 조종사들은 사실 정찰임무를 받더라도 정찰하고 무사히 복귀를 해야 임무가 완성이 되는 겁니다. 중간에 추락된다든가 또는 발각되면 본인의 임무를 제대로 못하는 거죠. 그래서 거기에 아주 민감합니다. 그런 사고가 많이 나면 본인의 인사고과에도 영향이 가는 것이고요. 그리고 그런 기록을 계속 남기거든요, 무인기 부대에서는. 그런데 예를 들어서 남포로 들어갈 때 보니까 비행경로하고 좌표를 받아보니까 군사 주요 시설 경유해서 잡은 거죠. 그러니까 너무 어이없지 않습니까? 이건 발견이 돼라는 거죠. 특히 한 곳은 전투비행장을 경유해서 가는 거예요. 전투비행장은 아주 레이더가 촘촘하고 방공망이 촘촘한 더 가면 거의 거기는 레이더에 포착이 되고 또는 여러 가지 추락될 위험이 있는데 그래서 그걸 문제제기했더니 다음에 준 것은 그 비행장만 빼고 남포로 들어가는 데 해상에서 대동강을 통해서 들어가는 데인데 거기는 주요 해군기지, 잠수함기지 아주 촘촘한 군사기지가 있는 지역인데 그걸 경유해서 가게 하고. 또 해상에서 갈 때는 한 2km 상공에서 가다가 그 지역에서는 800m 정도로 낮춰서 가라고 하니까 이건 뭔가 잘못됐다라는 것을 그 실무자들은 느꼈다고 합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임무가 아니구나. 가면 자살 행위지 않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벌써 다 되어버렸네요. 연천에서 무인기를 날렸다, 최소 2대. 그리고 교차 검증 중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검증이 다 끝나면 이 역시도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꽤 있어 보이네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당연하죠. 수사에 특검에서는 연천부대뿐만 아니라 동해에 있는 부대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바쁜 와중에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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