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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줄서기 본능, 윤석열 사라지니 '친전한길계' 만들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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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줄서기 본능, 윤석열 사라지니 '친전한길계' 만들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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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표에 도전하는 안철수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라지니 유튜브 강사를 데려와 친길계 만들려고 하냐"고 지적했습니다.

친길계, 친전한길계를 말합니다.

안 의원은 "계엄군이 침범한 국회에 계엄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 복권을 원하는 자들의 행사를 열어주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행사에 이어 장동혁 의원이 주최한 행사에도 전한길씨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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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한국사 강사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구국의 결단으로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 아닌가. 지금까지 7개월 동안 국힘의 의원들은 과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선을 그어야 된다, 절연해야 된다'라고 말만 했지 당신들은 과연 윤석열 대통령만큼 뜨거운 진정성과 구국적인 이런 마음은 있는가에 대해서 반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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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또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도 더이상 음모론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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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한국사 강사

6·3 조기 대선, 김문수가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나와도 세종대왕이 나와도 떨어지게 돼 있었습니다. 아십니까? 왜요? 부정선거라는 것은 각본이 짜여진대로 가는 거예요.


트럼프도 음모론자입니까? 부정선거에 관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만 음모론이라 치부하고 있고 극우론자로 몰고 있지만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도 일어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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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비상계엄은 부정선거를 알리기 위한 용감한 결정이었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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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한국사 강사

처음에 민경욱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직접 당사자로서 부정선거를 들고나왔지만 다들 음모론이라 했고 극소수만 주장했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것을 대중화시킨 게 누굽니까?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비상계엄의, 비상사태 선포 이유 중의 하나가 부정선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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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은 전한길, 보수 유튜브 강사 등이 국회에서 발언할 수 있도록 행사를 주최하고, 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했는데요.

"누군가 머리 위에 서서 지시와 명령을 해주지 않으면 불안해서 버티지 못하는 줄서기 본능이 또다시 당을 갉아먹고 있다"며 "친길 당 대표, 친길 원내대표로 당을 내란당, 계엄당, 윤어게인당으로 완전히 침몰시킬 생각인가"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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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원내대표로서 우리 당 소속의 중진 의원을 포함해서 또 초선의원까지 누구라도 행사를 하는 데 대해서는 찾아가서 격려하고 함께 해주는 것이 원내대표의 책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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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은 "그렇게 윤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싶다면, 서울구치소 앞에서 행사를 열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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