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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하이브 의장 검찰 고발

연합뉴스TV 윤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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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하이브 의장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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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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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증선위는 오늘(16일) 제14차 정례회의를 열고 하이브의 최대주주와 전 임원 등을 기존 주주 기망과 기획 사모펀드 등을 통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 178조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습니다.

이는 금융당국이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징계로, 이재명 정부 들어 기업 총수에 내려진 첫 징계입니다.

증선위에 따르면 방 의장과 전 임원 등은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과정에서 상장이 지연될 것처럼 기존 주주를 속이고, 사모펀드가 세운 SPC(특수목적법인)에 보유 주식을 매각하게 했습니다.

해당 사모펀드는 하이브 임원이 출자·설립한 운용사가 만든 기획 사모펀드입니다.

당시 방 의장은 해당 사모펀드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나누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약 4천억원을 정산받는 등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득한 부정거래 혐의를 받습니다.


2020년 상장과정에서 이 계약은 하이브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고, 방 의장은 임원이 관여된 사모펀드와의 관계도 은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관련 의혹이 철저히 규명되도록 검찰 수사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며 "적발된 위법혐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함으로써 자본시장 거래 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시혁 #하이브 #금융위 #징계 #주식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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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