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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늘었지만 건설·제조 '부진'…청년층도 고용 한파

연합뉴스TV 윤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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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늘었지만 건설·제조 '부진'…청년층도 고용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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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8만명 늘며 6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건설·제조업의 고용 부진은 계속됐고, 청년 취업자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909만명.


1년 전보다 18만3천명 늘며 6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5월에도 취업자가 20만명 넘게 느는 등 최근 4개월 연속 20만명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설, 제조업 고용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건설업 취업자는 9만7천명 감소해 1년 2개월째 내렸고, 제조업 취업자도 8만3천명 줄어 1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농림어업도 농촌 인구 변화와 이상 기후 영향으로 10여년 만에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

<공미숙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건설·제조 감소) 흐름은 크게 변화가 없고요. 관련 산업이 좋지 않기 때문에 고용에서 나타나고 있고…농림어업은 구조적 감소가 있는 가운데 6월 강수량도 많았고…"


통계청은 1차 추경 편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도 정확하게 계산하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관세 협상이 향후 제조업 취업자 증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34만8천명 늘어 전체 증가를 이끌었지만, 20대에선 15만2천명이나 줄었습니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7만3천명 줄고 고용률은 1%포인트(p) 내렸는데 1년 2개월째 하락세입니다.

경력직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저임금의 고령층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제조업 등 고임금 일자리가 준 것에 대해 산업별로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김성희 /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 "고령화 사회에서 사회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도 질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마련이…"

한편,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6만명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조세희]

#건설업 #제조업 #고용 #취업 #청년취업 #고령자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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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