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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6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작극인 줄 알았다"라고 윤정수의 결혼 소식에 놀란 마음을 전했다.
김숙은 "(결혼을) 제게 직접 얘기하지 않았다. 제 귀에 들리게끔 제3자에게 얘기를 했다. 그분이 제게 전화가 오게끔 한 번 돌려서 전하셨다. 저한테 왜 바로 얘기를 안 하셨냐"라고 물었고, 윤정수는 "저도 체면이라는 게 있고, 그래도 그간 함께 해왔던 가상의 세월이 아깝기도 하고"라며 "너무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숙의 인기를 조금이라도 갖고 오고 싶어서 돌려서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숙은 "그래서 오빠한테 바로 전화를 해서 '진짜 축하한다. 그런데 이거 자작극 아니냐'고 했다. 상대는 오빠가 결혼 생각이 있는 것 알고 있냐, 솔직히 얘기하라고 물어봤다"라며 "실존 인물이라는 얘기를 듣고 정말 축하한다고 했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윤정수는 "최초로 김숙이 축하 전화를 해줬고, 통화할 때 사실 결혼할 분이 옆에 있었다. 김숙 이 하는 얘기를 조목조목 듣고 '너무 좋은 분'이라고 얘기했다"라고 예비 신부의 반응을 전했다.
윤정수는 최근 12세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와 열애를 발표하며, 연내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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