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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1학기 성료…“공교육, 학교 밖으로 확장”

뉴스1 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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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1학기 성료…“공교육, 학교 밖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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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뉴스1 자료사진

경기도교육청 뉴스1 자료사진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1학기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과목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은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지역 내 대학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학교 밖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이 이수한 과목은 학교 교육과정 내 학점으로 인정되며, 교육과정 다양화와 진로 맞춤형 학습 기회 제공을 핵심 목표로 한다.

올해 1학기에는 △항공기 일반 △반려동물 관리 △반도체 제조 △서양 조리 △인공지능 기반 생물정보학 기초와 활용 등 총 12개 과목이 개설됐다. 169명의 학생이 참여해 이 중 144명이 과정을 이수했고, 학생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2.73점을 기록했다.

2학기에는 △만화 제작 △바이오 분석기술 등 11개 과목을 추가 개설하며, 2026년에는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약 50개 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졸업 필수 학점(192학점) 중 일부를 학교 밖 수업으로 대체 이수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하반기부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도입해 과목 적절성과 수업 질, 교육기관의 시설·전문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과목별 평가 체계와 운영 기준도 검증해 학교 교육과정 수준에 부합하는 체계적 수업 기반을 마련한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39개 대학·기관과 협력해 전문 교육 기회를 확장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해 공교육을 학교 밖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교육 체계를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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