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 SNS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극 중 그룹 헌트릭스 메인 보컬 루미 목소리의 주인공이 원로배우 신영균의 외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을 소재로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 루미, 미라, 조이가 악귀를 사냥하고 세상을 지키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 글로벌 영화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OST 역시 해외 주요 음악 차트 순위권에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그중 루미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 이의 정체가 밝혀져 눈길을 끈다. 바로 원로배우 신영균의 외손녀로 알려진 이재(EJAE·본명 김은재)로, 그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하며 가수의 꿈을 키운 바 있다.
이재는 아이돌을 꿈꿨으나 정식 데뷔는 하지 못했고,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룹 레드벨벳, 트와이스, 에스파 등 아이돌 그룹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리는 중이다.
그의 외할아버지 신영균은 1960년 영화 '과부'로 데뷔해 '5인의 해병', '연산군', '빨간 마후라', '미워도 다시 한번' 등 총 294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10년에는 명보극장(명보아트홀)과 제주 신영영화박물관 등 500억 원 규모의 재산을 한국 영화 발전에 써달라며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이재는 신영균과 함께 2011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바 있다. 신영균은 외손녀 이재에 대해 "외모도 체격도 좋다. 노래로 소질도 있고 열심히 한다. 잘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이재는 "백 점 만점에 백 점짜리 할아버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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