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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먹통, 경고 오류…볼보 EX90, 소프트웨어 문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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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먹통, 경고 오류…볼보 EX90, 소프트웨어 문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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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볼보 EX90 전기차 [사진: 볼보]

볼보 EX90 전기차 [사진: 볼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볼보의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EX90이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는 볼보 EX90이 여전히 미완성 상태로 시장에 출시됐다고 전했다.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차량 구동 중 디스플레이가 꺼지나, 에어백 경고등이 지속적으로 점등되는 등 결함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컨슈머 리포트가 테스트한 EX90은 주행 1000마일(약 1600km)만에 여러 결함이 발생했다. 중앙 디스플레이가 꺼지면서 공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고, 차량 시동이 지연되는 현상도 보고됐다. 에어백 경고등이 일주일간 점등됐으며, SOS 시스템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까지 작동하지 않았다.

볼보는 EX90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혁신적인 SUV로 홍보했지만,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라이다(LIDAR) 센서는 아직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대해 컨슈머 리포트는 "완성되지 않은 차량을 판매한 것은 문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볼보 EX90은 8만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로 출시됐지만, 소비자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미완성 소프트웨어로 인해 차량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볼보가 얼마나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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