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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독자 시점 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전지적 독자 시점' 안효섭이 주연으로서 노력한 점을 얘기했다.
1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주연 안효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두고 있어 제작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안효섭은 극 중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유일한 독자 김독자 역을 연기했다.
이날 안효섭은 "제목부터 독자 시점으로 시작되니까 독자의 임무가 막중하겠다란 생각을 했다. 그런 지점에서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어떠한 시선에서 독자를 관객들에게 탑승 시켜야 할 지.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원작을 몰랐지만, 대본을 받고 나서 보니까 원작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구나 싶었다. 몰랐던 상태에서 대본을 읽었을 때는 소재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동시에 이걸 어떻게 찍으려고 하나 싶어 놀랐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하더라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기대가 컸다. 아예 멸망한 세계라는 환경 자체가 처음이다보니까 한국에서 이런 그림이 있던 영화가 있나 싶더라"고 얘기했다.
특히 모든 액션신을 정장을 입고 소화한 안효섭이다. 그는 "정장과 한몸이었다. 복장이 하나밖에 없다보니까. 6개월 동안 정장 하나만 입어 잠옷처럼 편한 옷이 되어버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체력적으로는 모든 신이 힘들긴 했다. 사건의 연속이고 사건이 끊이질 않아서 독자 입장에선 움직임을 멈출 수 없었다"며 "굉장히 많이 뛰었다. 나중엔 뛰고 싶어도 못 뛰겠더라. 코인으로 올릴 수 있다면 체력을 올리고 싶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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