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5곳 18일 일제개장
동해선 개통으로 접근성 좋아져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불볕더위를 피할 곳을 찾고 있다면, 동해안의 숨은 보배 울진으로 떠나보자.
동해선 개통으로 접근성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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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해수욕장 펫비치 [울진군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불볕더위를 피할 곳을 찾고 있다면, 동해안의 숨은 보배 울진으로 떠나보자.
천혜의 자연환경과 청정 바다를 품은 울진은 무더위를 날려줄 최적의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여름, 더위를 피해 도심을 벗어나 울진의 청정 바다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울진에는 구산 , 망양정 , 후포 , 나곡 , 후정 해수욕장 총 5곳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오는 18일 일제히 개장한다.
8월24일까지 운영되는 울진의 해수욕장은 맑고 투명한 쪽빛 바닷물과 부드러운 백사장,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한여름 힐링 명소로 손색이 없다.
올해는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도 ITX-마음과 누리로를 이용해 한층 편리하게 울진에 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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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해수욕장 [울진군 제공] |
여기에 동해선 관광열차 프로그램까지 더하면, 바다 풍경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교통 자체를 하나의 즐거움으로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오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6일간 운영되는‘야(夜) 울진’ 행사를 놓치지 말자. 한여름 밤, 울진 곳곳이 야간 관광지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성류굴, 십이령 옛길 등 명소 야간 개장과 야시장, 버스킹 공연, 테마 체험까지 마련돼 여름밤의 감성을 한껏 채울 수 있다.
울진의 5대 해수욕장 매력 탐방
◇구산 해수욕장
수심이 얕고 수온이 따뜻해 어린이와 물놀이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다.
해변 뒤로 펼쳐진 울창한 소나무 숲은 자연 그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캠핑장, 애완견 비치까지 같이 운영되고 있어,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구산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맨발 걷기 길은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과 사구습지 생태공원으로 이어져 동해안의 훼손되지 않은 해안사구와 푸른 바다로 이루어진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지고 난 후 즐기는 월송정 야간 맨발 걷기는 열대야를 잊게 하는 힐링 코스로 손색없다
◇망양정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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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해수욕장[울진군제공] |
450m에 이르는 부드러운 백사장과 송림이 해안을 따라 펼쳐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동해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유명해 캠핑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인근 왕피천 공원에서는 아쿠아리움, 곤충 여행관 등 다양한 전시와 동물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주변의 매월당 김시습, 정선·숙종 이야기가 깃든 관동팔경 망양정까지 이어진 케이블카를 타면 동해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저녁 무렵 은어 다리 야경과, 염전해변 야영장에서의 하룻밤은 잊지 못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후포 해수욕장
울진 남부권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250 m의 고운 백사장과 푸른 동해가 조화를 이루며 갈매기 떼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풍경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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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정해수욕장 [울진군 제공] |
후포항과 어시장이 바로 인접해 있어 신선한 회 와 해산물 등의 향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해변에서는 요트 체험 행사가 운영돼 바닷바람을 맞으며 동해의 절경을 물 위에서 즐기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북쪽의 등기산 등대 공원과 하늘 산책로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전율과 함께 투명한 유리 아래 펼쳐진 에메랄드빛 동해를 즐길 수 있는 인기 명소다.
◇나곡 해수욕장
경상도 최북단에 있는 나곡해수욕장은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매력인 숨은 명소이다.
서핑과 스노클링등 해양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 혼자 혹은 커플 여행지로 제격이다.
마을 입구에 민박촌과 야영장이 자리 잡고 있어 조용한 어촌마을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덕구온천이 가까이 있어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다.
◇후정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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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정해수욕장[울진군 제공] |
국립 울진 해양과학관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편리한 주차는 물론, 다양한 체험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특히 해중전망대에서 즐기는 물고기 관찰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풍요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드라마 ‘폭풍 속으로’ 세트장, 하트해변 등 아름다운 동해의 해안과 함께 관광명소들을 한 번에 즐길수 있다. 죽변항 주변에는 각종 해산물 맛집과 어션뷰 카페들이 즐비해 식도락 여행객들에게도 인기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의 청정 해수욕장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을을 치유하며 잊지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라”고 권유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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