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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로 '역대급' 흥행 돌풍…"경기당 19000명 최초 돌파"→1억 유로 수익 확보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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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로 '역대급' 흥행 돌풍…"경기당 19000명 최초 돌파"→1억 유로 수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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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조별리그를 마치고 현지시간으로 16일부터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하는 2025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 2025)가 역대 최고 관중 수와 티켓 판매액을 거둬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 사이트 'Pais do Futebol'은 16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개막한 여자 유로 2025가 조별리그 역대 최대 관중 수와 티켓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대회 조별리그 24경기에는 총 46만1582명의 관중이 입장해 경기를 즐겼다. 경기당 평균 관중이 1만9000명을 넘어선 건 올해가 최초다.

흥행 조짐은 대회 개막 전부터 엿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이번 대회 미디어 권리(방송권) 수익만 약 9950만 달러(약 13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직전 2022년 대회와 견줘 무려 142% 증가한 수치.

잉글랜드에서 열린 여자 유로 2022가 현장 관중 57만 명, TV 시청자 3억6000만 명을 불러모으는 '빅히트'를 치자 UEFA는 신속히 수익 창출 다변화에 나섰다.

여성 대회 미디어 권리를 남성 대회와 분리해 독립적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택했다.


UEFA 승부수는 통했다. 유럽 45개국을 대상으로 방송권을 판매 완료했고 미국은 Fox Sports, 영국은 BBC와 ITV, 독일은 ARD·ZDF, 프랑스는 TF1 등 유력 방송사가 나란히 중계권을 구매했다.

미디어 권리 외에도 스폰서십과 상업권 수익 역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상업권 수익은 4100만 유로(약 600억 원) 선이다.

개중 스폰서십 수익만 3250만 유로(약 470억 원)에 달해 3년 전보다 112% 증가했다. 여성 스포츠 콘텐츠로서 상업적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냈다는 호평이 현지 언론을 통해 나오는 배경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온도를 더해가는 여자 유로 2025은 이제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세계랭킹 2위로 유럽국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 중인 '무적함대' 스페인의 건재가 돋보이는 흐름에서 '전차군단' 독일(3위)과 디펜딩 챔피언 잉글랜드(4위)가 추격 고삐를 죄는 양상이다.

스페인은 개최국 스위스(23위)와 4강 기로에서 만났고 잉글랜드는 난적 스웨덴(6위), 이탈리아(13위)는 노르웨이(16위)와 준결승행을 놓고 다툰다.


8강전 빅매치는 단연 프랑스-독일전이 꼽힌다.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이 조별리그 3전 전승, 골득실 +7로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D조 1위를 차지한 프랑스(10위)를 상대로 4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은 대진이다. 여자 유로 2025는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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