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버풀이 알렉산더 이삭 영입을 위해 클럽 레코드도 깬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이삭 영입을 위해 클럽 레코드 입찰 의사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밝혔다. 1억 2,000만 파운드(2,230억) 규모의 패키지다. 뉴캐슬이 입장을 바꾸는 경우에만 제안이 이루어질 것이다. 뉴캐슬은 항상 그랬듯 이삭을 매각하길 원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 또한 15일 "리버풀은 이삭 영입을 위해 접근했다. 공식 입찰은 없다. 뉴캐슬은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라고 전한 바 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었다. 다르윈 누녜스 등이 있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고 이번 여름 누녜스를 매각하고 이삭을 영입하려 한다. 누녜스는 나폴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어 매각이 이미 확정적이다.
누녜스를 팔고 영입하려는 이삭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다.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2022-23시즌 뉴캐슬에 입성했고 데뷔 시즌 리그 10골을 몰아쳤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1골로 한층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시즌도 리그 23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대항전 우승을 위해 꿈의 공격진을 만들길 원한다. 이미 레버쿠젠에서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는 플로리안 비르츠를 품었고 우측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버티고 있다. 여기에 이삭까지 영입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삼각편대가 완성된다.
이적료가 어마무시하다. 1억 2,000만 파운드(2,230억)는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다. 기존 1위는 누녜스(8,500만 유로, 1,370억)였는데 이번 여름에 바뀌었다. 비르츠가 1억 2,500만 유로(2,000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입성했다. 비르츠를 영입한지 불과 몇 주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이삭에 투자하려는 것이다.
관건은 뉴캐슬의 의사다. 뉴캐슬이 이삭을 매각하기로만 결정한다면 일사천리로 진행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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