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시행 중인 ‘온(ON)돌봄 여권 배송 서비스’를 신청한 영·유아 양육가정이 공무원으로부터 여권을 받고 있다. 증평군 제공. |
충북 증평군이 영·유아 양육 가정을 대상으로 여권 배송 서비스를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증평군은 올해 초부터 ‘온(ON)돌봄 여권 배송 서비스’가 영유아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무원이 직접 여권을 집으로 전달해주는 서비스다. 기존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딩동딩동 배송서비스’를 외출이 어려운 임산부나 24개월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까지 확대한 것이다.
여권 발급 신청과 수령을 각각 따로 방문해야 했던 기존 절차를 한 번의 방문으로 간소화해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나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부모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반응도 좋다. 올해 2월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전체 여권 발급 1914건 중 25건이 배송서비스를 통해 이뤄졌다.
수치는 크지 않지만, 여권 수령이 부담이었던 이들에겐 적시 적소 행정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이재영 군수는 “군민의 생활 속 불편을 덜어드리는 것이 행정의 본질”이라며 “군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움직이는 민원 서비스를 다양하게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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