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패들보드 20대 시범 운영
내년 민간사업 전환 '종목 다양화'
국내 도심 인공호수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올해 여름 패들보드를 시작으로 내년엔 수상자전거, 카약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 패들보드(Stand Up Paddleboard) 체험과 패들보드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1일 4회 운영되며, 회당 1시간 30분씩, 비용은 인당 2만 원이다. 탑승장은 호수공원 남측의 ‘물놀이섬’ 은빛해변에 차려진다. 총 20대의 패들보드를 갖춰 한 번에 2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좌식이 아닌, 입식 형태(스탠드업)의 패들보드는 카약, 고무보트보다 더 큰 체력을 요구해, 역동성을 추구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끄는 종목이다.
내년 민간사업 전환 '종목 다양화'
수상 전문가들이 세종호수공원에서 오는 25일부터 운용될 패들보드를 시험하고 있다. 세종시설관리공단제공 |
국내 도심 인공호수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올해 여름 패들보드를 시작으로 내년엔 수상자전거, 카약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 패들보드(Stand Up Paddleboard) 체험과 패들보드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1일 4회 운영되며, 회당 1시간 30분씩, 비용은 인당 2만 원이다. 탑승장은 호수공원 남측의 ‘물놀이섬’ 은빛해변에 차려진다. 총 20대의 패들보드를 갖춰 한 번에 2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좌식이 아닌, 입식 형태(스탠드업)의 패들보드는 카약, 고무보트보다 더 큰 체력을 요구해, 역동성을 추구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끄는 종목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희시설의 운영이 제한되는 공원녹지법 특성상, 수상스포츠 체험 방식으로 추진되며, 대한카누연맹과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장비 대여, 시설 운영, 인건비 등 총 4,700만 원이 투입된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사업 가능성 검증 차원에서 공단이 사업비 전액을 부담한다”며 “내년에는 경쟁 입찰을 통해 민간사업으로 전환해 체험 장비를 다양화 하고, 세수입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호수공원에서는 2013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수상자전거, 고무보트, 카약 등 해양레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용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조소연 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스포츠 체험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가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이 도심 속 호수에서, 더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정규 운영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