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 구매 시 최대 30만 원 환급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7월 4일부터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전 국민 대상으로 본격 시행한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최대 환급액은 30만 원이다.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이번 사업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대응해 내수를 진작하고 에너지 효율 제품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정부는 총 2,6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약 2조 5천억 원 규모의 생산·소비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환급 대상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건조기,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11개 품목이다. 모든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에 한해 환급 대상이 되며, 유선 진공청소기의 경우 2등급 제품도 포함된다.

제품은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전자제품 전문점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해도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거래 내역서, 영수증, 등급라벨 사진, 제품 일련번호가 포함된 명판 사진 등을 준비해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정보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한다. 농촌, 노령층 등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우체국, 한전 사무소 등을 통한 대리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대리점과 유통사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도 병행한다.

또한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와 영세 자영업자 등은 기존 지원 한도를 초과한 추가 환급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번 사업은 가계 부담을 낮추고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을 확대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속한 환급을 위해 소비자 중심의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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