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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MLB 최고 투수 스쿠발 "내 공만 던지면 오타니·저지 다 잡을 수 있어"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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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MLB 최고 투수 스쿠발 "내 공만 던지면 오타니·저지 다 잡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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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메이저리그 1위팀 에이스이자 올스타전 1선발이다.

타릭 스쿠발은 현시점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다. 최근 세 시즌 연속 평균자책점이 2점대다.

지난해 192이닝 18승 4패 228탈삼진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였다. 결국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도 활약은 이어갔다. 121이닝 10승 3패 153탈삼진 평균자책점 2.23으로 더 위력적인 투구를 뽐내고 있다.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1위, 다승과 탈삼진 2위, 최다 이닝 3위 등 대부분의 수치에서 톱5 안에 들어있다.

최고 구속이 무려 103마일(약 165.7km)에 달하고 패스트볼 외에도 체인지업, 슬라이더,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독특한 투구 폼도 인상적이다.

스쿠발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59승 38패 승률 0.608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다. 개인 기록과 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스쿠발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1선발로 나섰다.



경기 전 스쿠발은 "올스타전에서 당연하게 여길 건 하나도 없다. 2022년에 부상 당하고 메이저리그에서 잠시 떨어져 있었다. 당시 앞으로 내 커리어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들을 더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야구라는 게임은 정말 아름답다. 내 인생 전체에 비하면 야구 커리어는 정말 짧지 않나. 내가 몇 년 더 야구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기간 동안은 최대한 즐기고 팬들의 응원도 만끽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들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 애런 저지와 맞대결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스쿠발은 두 선수와 대결에 대해 "내 공을 잘 던졌을 땐 확실히 승산이 있다. 게다가 내 뒤에는 8명의 수비수도 있다. 하지만 완벽히 던진 공을 상대가 치더라도 이런 무대에서 올스타 최고의 선수라면 모사를 벗어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반기 최고의 팀으로 뽑히는 디트로이트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우리가 전반기 가장 많은 승리를 올릴 거라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다만 정말 좋은 팀이 될 거라는 건 확실히 느꼈다"며 "작년 마지막 두 달, 그리고 포스트시즌까지 가면서 우리 자신과 리그 다른 팀들에게 디트로이트가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이 정말 중요하다.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26인 로스터를 올 시즌 똑같이 유지했다. 팀워크와 서로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말해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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