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7월 상순 기온이 역대 최고치인 40.1℃를 기록한 가운데, 폭염 대응에 발 빠르게 나섰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 11일 오도2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금촌13통, 한울마을1단지 경로당 등 관내 무더위쉼터를 잇따라 방문해 운영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현재 파주시에는 총 404개의 무더위쉼터가 운영 중이며, 시는 최근 기온 상승에 따라 무더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로당에는 한 달치 냉방비를, 마을회관에는 세 달치 냉방비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현장에서 냉방기기 작동 상태와 응급 의약품 비치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했으며, 쉼터 이용 어르신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관련 부서에 "폭염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이번 여름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생활지원사와 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무더위쉼터 점검, 취약계층 안부 확인, 예방물품 배부, 폭염 행동요령 홍보 등 현장 중심의 대응책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김경일 시장은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