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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6일 인사청문 시험대에 오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거론하며 "자진 사퇴하는 게 답"이라고 밝혔다. 최근 윤상현 의원 주최로 열린 극우 성향 단체들의 토론회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한 것을 두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대 교육부 장관 후보자 중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경우는 다소 있었지만 이진숙 후보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며 "오타까지 베껴 쓴 사람은 지금까지 없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한다.
전날 청문회를 겪은 장관 후보자들도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갑질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진으로 임금체불 진정을 두 번이나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며 "갑질 영역을 넘어 위법한 영역으로 들어갔다. 수사 대상이 됐다. 자진 사퇴하거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하라"고 했다.
이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을 했다"며 "'보훈 관련 경력이나 전문성이 없다'는 질의에 '지역에서 만난 택시 기사가 독립유공자 가족'이라고 했다. 국민들이 이런 답을 듣고 얼마나 답답했겠나"라고 했다.
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14개월 근무했어야 할 단기 사병이 어떻게 22개월 근무했는가가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며 "의혹을 해소하려면 병적 기록부를 공개하면 된다. 안 후보는 끝끝내 거부해 스스로 파행을 유도했다. 전시작전권 전환 같은 국가 안보 핵심 현안에 대해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실의 입장이 엇갈린다. 아마추어 정권의 극치"라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당 지도부가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리셋코리아' 토론회 등에 참석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듣고 "전혀 우리 당하고 관련 없는 얘기"라고 했다. 해당 토론회에는 극우 성향 인사들이 참석했다. 부정선거 음모론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2025.07.16.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
송 비대위원장은 "소속 의원이 하는 행사에 찾아가 격려하고 함께하는 게 원내대표의 책무"라며 "다만 참석한 분 일부가 국민의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을 했다고 뒤늦게 들었다. 저는 참석하고 바로 빠져나왔다. 윤상현 의원도 그 자리에서 그 얘기하는 것을 못 봤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차기 당 지도부 선거(전당대회) 날짜에 대해 "확정을 못 하는 게 아니라 확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9월로 넘기지 않는다. 8월에는 전당대회가 끝나도록 추진하고 있다.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주 일요일 의원총회에서는 인사청문회를 최종 정리하고 혁신안 관련 의견을 정리하고 당이 처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면 좋겠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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