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에너지의 배터리 운반용 '배터리 안전 박스(BSB)'. |
배터리 안전관리 전문기업 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는 통합 배터리 안전 플랫폼 '배터리 물류 안전 솔루션(BLSS) 2.0'으로 국내·외 배터리 물류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BLSS 2.0'은 배터리 운반용 '배터리 안전 박스(BSB)', 보관용 '안전 컨테이너(BSC)', 창고형 시스템인 '배터리 안전 웨얼하우스(BSW)'로 구성된다. 자체 개발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의 안전관리시스템(SMS)을 탑재해 온·습도 및 유해가스 감지, 화재 자동 대응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BSB는 사용후 또는 이상징후 배터리를 유엔(UN) 인증기준에 따라 안전 운송할 수 있다. 열폭주 대응 구조와 소화 시스템, 실시간 관제 시스템 연동 기능을 갖춘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BLSS 2.0 브랜드를 재정비하며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볼보자동차코리아 김포 물류창고에 BSC를 납품하며, 완성차 업계와의 협력도 확대했다.
지난달 열린 '2025 서울콜드체인포럼'에서는 '전기자동차(EV)배터리 운송·보관 솔루션(BLSS)' 세션에서 BLSS의 기술력과 필요성, 배터리 물류 안전의 새로운 기준에 대해 강연해 물류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강연에서 EV배터리의 온도 민감성과 열폭주 위험, 글로벌 해상운송 환경에서의 안전 대책 등 실제 사례 중심으로 현장형 솔루션을 공유하며 BLSS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2025 대한민국 기후환경에너지대전(KEET 2025)' 비애이에너지 부스. |
지난 9~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기후환경에너지대전(KEET 2025)'에 참가해 BSB를 집중 홍보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중동 법인에 BSB를 선적한 데 이어 일본, 태국,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공급망을 구축했다. 오세아니아 지역 등으로 수출을 확대 하고 있다. 각국의 엄격한 안전 인증 요건을 충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기관의 사용후 배터리 전문 관리 시설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거점 수거 센터 안전관리 매뉴얼'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중이다.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배터리 안전 파트너로서의 위상도 공고히 다지고 있다.
강태영 대표는 “BLSS는 단순한 운송·보관 장비를 넘어,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의 안전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물류 환경에 맞춘 맞춤형 제품 라인업과 기술 고도화로 글로벌 시장의 안전 기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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