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6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이 확대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30% 상향했다. 파라다이스의 전일 종가는 1만8940원이다.
정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기한도 무기한으로 연장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KB증권은 이에 대해 해당 정책이 9월쯤 법제화돼 시행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지역은 인천 및 수도권 지역이 될 것”이라며 “파라다이스는 인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를 보유하고 있어 지리적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 제공 |
정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기한도 무기한으로 연장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KB증권은 이에 대해 해당 정책이 9월쯤 법제화돼 시행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지역은 인천 및 수도권 지역이 될 것”이라며 “파라다이스는 인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를 보유하고 있어 지리적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은 지난달 기준 중국발 여객기 3492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는 제주공항 612편, 김포공항 240편 대비 훨씬 자주 운항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인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과 카지노를 보유하고 있는데, 공항과의 인접성을 중시하는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지리적 강점이 있다”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테이블 운영 대수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운영 테이블을 늘리거나, 베팅 리미트를 상향할 수 있어 늘어나는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카지노 산업의 경우 마카오 6월 총게임매출액 (GGR)이 3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업황 회복이 뚜렷하게 확인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마카오의 중국인 카지노 수요가 회복되면서 한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의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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