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희토류 채굴업체 MP 머티어리얼스(이하 MP)의 주가가 애플이 5억달러(약 6932억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으로 20% 가까이 폭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MP는 19.99% 폭등한 58.22달러를 기록했다. 시간외거래에서도 4.43% 급등하고 있다.
이날 MP는 애플과 5억달러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자 애플은 아이폰 제조에 들어가는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번 거래가 미국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희토류는 첨단 제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 파트너십은 미국에서 이러한 필수 재료의 공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뿐 아니라 국내 제조 능력 향상을 위해 미국에서 5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에 25%의 관세를 피하고 싶으면 국내에서 생산하라고 협박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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