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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고가 찍은 날 ETF에 4000억 몰렸다…이더리움 ETF도 3500억 유입 [투자360]

헤럴드경제 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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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고가 찍은 날 ETF에 4000억 몰렸다…이더리움 ETF도 3500억 유입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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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개 현물 ETF로 2억9740억달러
이더리움 ETF로도 총 2억5904만달러
비트코인. [로이터]

비트코인. [로이터]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2만2000달러를 넘어선 당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하루 새 40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이더리움 ETF로도 3500억원이 들어오면서 기관 투자자 자금이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16일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로 지난 14일 하루 새 2억9740억달러(약 4123억원)이 들어왔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8거래일째 순유입세를 기록했으며 가장 많이 순매수된 상품은 블랙록의 IBIT, 하루 새 3억9471만달러(약 547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외 그레이스케일의 GBTC로 1275만달러, 반에크의 HODL과 비트와이즈의 BITB로 각각 847만달러, 717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반면, 피델리티의 FBTC와 아크21셰어즈의 ARKB에서는 각각 9951만달러, 613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미국에 상장된 9개 이더리움 현물 ETF로도 같은 날 2억5904만달러(약 3591억원)이 순유입됐다. 블랙록의 ETHA로 1억5145만달러가 유입돼 가장 많았다. 이어 그레이스케일의 이더 미니 트러스트는 4379만달러, 피델리티의 FETH는 3143만달러 순이다.

최근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이 상승한 배경에는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세가 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14일 3억달러 가까이 자금이 들어왔고, 이더리움 ETF로도 2억달러대가 유입됐다. 이날 ETF 총 거래량은 12억6000만달러로 올라섰고, 순자산은 137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10x리서치의 마커스 틸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6~8주간 기관과 기업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에 150억달러를 투자했다”고 설명하며 이번 상승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관망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거래소 BTSE의 제프 메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비트코인 급등세는 장기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향후 한두 달 내 12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