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수출 승인 소식에 170.70달러
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수출길 열린 AMD 주가도 6.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인공지능(AI) 칩 판매 승인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가 15일(현지시간) 170달러를 넘었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상승하며 나스닥 지수도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04% 오른 17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사상 처음 4조 달러를 경신한 시가총액은 4조1,620억 달러로 불었다.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회사 블로그에 글을 올려 트럼프 행정부에서 AI 칩인 H20의 중국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게시물에 "엔비디아가 곧 제품 공급을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도 적었다.
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수출길 열린 AMD 주가도 6.41%↑
엔비디아 로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인공지능(AI) 칩 판매 승인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가 15일(현지시간) 170달러를 넘었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상승하며 나스닥 지수도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04% 오른 17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사상 처음 4조 달러를 경신한 시가총액은 4조1,620억 달러로 불었다.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회사 블로그에 글을 올려 트럼프 행정부에서 AI 칩인 H20의 중국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게시물에 "엔비디아가 곧 제품 공급을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도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설계한 H20의 중국 판매를 금지했다. H20은 미국의 대중국 AI칩 수출 제한 규정에 맞춰 개발돼 엔비디아의 기존 칩보다 성능이 낮다.
엔비디아와 함께 대중국 수출을 재개하게 된 경쟁사 AMD 주가도 전날보다 6.41% 상승한 155.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가 상승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7.47포인트(0.18%) 오른 2만677.80으로 종료하며, 종가 기준 전날 기록했던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실리콘밸리= 박지연 특파원 jyp@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