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호드리구가 아스널 이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15일(한국시간)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이번 여름 아스널을 떠날 준비가 됐다. 아스널은 그를 대체할 상위 옵션을 찾고 있다. 아스널은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중 한 명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산투스에서 성장해 2019-20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다만 2024-25시즌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에 밀려 조연 역할에 그쳤다.
호드리구가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드리구의 상황이 긴박하다. 그는 단순히 이적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이상 뛰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호드리구는 자신이 소외됐다고 느끼고 있다. 그로 인해 비니시우스와 관계도 멀어졌다. 호드리구는 분명하게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라며 "호드리구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현재로선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이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더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레알 마드리드는 알론소 감독의 결정에 따라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게 됐다. 아스널이 호드리구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 최근 몇 주간 선수 측과 초기 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널 코치진은 호드리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며 "그는 시즌 말부터 내부 회의에서도 계속 언급됐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이적료까지 거론되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에게 1억 유로(약 1,609억 원)의 평가액을 매겼다. 이번 여름 그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이 결정은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호드리구의 역할이 줄어든 것에 따랐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전력 보강을 위한 자금 마련을 원한다. 호드리구를 현금화할 수 있는 주요 자산으로 보고 있다"라며 "호드리구 측은 알론소 감독과 미팅을 기다리고 있다. 다른 팀에서 주전 보장을 받을 수 있다면 이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이야기했다.
'TBR 풋볼'에 따르면 영국 'BBC' 소속 사미 목벨 기자는 "아스널은 호드리구에게 매우 관심이 있다. 관련 인물과 접촉해 그가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했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그가 확실히 진지하게 고려할 거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아주 솔직하게 말하면, 단순한 이적료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거대한 금액이 필요하다. 이적료만 해도 7,000만 파운드(약 1,299억 원)가 넘고 8,000만 파운드(약 1,484억 원)에 근접할 수도 있다. 주급도 매우 높은 수준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아스널이 이 딜을 성사시킬 수는 있겠지만 창의적인 방식이 필요할 것이다. 동시에 수입을 만들어 재정을 균형 있게 유지해야만 한다. 그래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난 에제가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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