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엑사원 4.0, 프렌들리AI 추론 플랫폼서 글로벌 첫선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프렌들리AI는 자사의 추론 플랫폼에서 LG AI연구원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엑사원 4.0(Exaone 4.0)'이 첫선을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의 특징으로 정교한 추론(Reasoning) 능력과 자연어 처리 성능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 영역에 특화된 AI 모델로 개발되어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프렌들리AI는 별도의 GPU 인프라 구축 없이도 기업들이 API 형태로 엑사원 4.0을 자사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는 "엑사원은 일반 영역과 추론 영역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며 "프렌들리AI의 유연하며 고성능의 추론 인프라는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들이 더 쉽고 빠르게 엑사원을 도입하고자 할 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프렌들리AI와 LG AI연구원의 이번 협력으로 엑사원의 강력한 성능을 챗GPT의 약 10분의 1의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프렌들리AI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모델 허브인 허깅페이스와 공식 모델 배포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AI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이 LG AI연구원의 모델 개발 역량과 프렌들리AI의 추론 인프라가 만나 기술적·비용적 장벽을 낮추고 확산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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