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LM, '지식 탐색 허브'로 진화...추천 노트북 컬렉션 공개

[박찬 기자]

구글이 '노트북LM(NotebookLM)'을 단순한 메모 앱을 넘어, 지식 탐색의 허브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와 애틀랜틱 등 미디어와 저명한 학자와 저자, 연구 기관 등이 참여한 '추천 노트북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건강, 여행, 금융, 교육,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지난달 도입된 '노트북 공유'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들은 노트북LM 을 통해 생성한 파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출시 이후 14만개 이상의 공개 노트북이 공유됐으며, 사용자 간 지식 공유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전문가들이 생성한 노트북을 추가, 노트북LM의 사용성을 확장하려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초기 컬렉션은 텍스트 정리에 그치지 않는다. 사용자는 각 노트북의 원문 자료를 열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주제 탐색, 그리고 출처가 명시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오디오 개요(Audio Overviews)' 기능을 통해 간략한 음성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마인드 맵(Mind Maps)'을 통해 주요 개념을 시각적으로 탐색할 수도 있다.

이번 컬렉션에는 의학자 에릭 토폴의 저서 '슈퍼 에이저(Super Agers)'를 기반으로 한 장수에 대한 노트북 이코노미스트의 연례 보고서(The World Ahead 2025)를 토대로 한 미래 예측 분석 노트북 삶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아서 C. 브룩스의 '삶을 구축하는 방법(How to Build A Life)' 칼럼을 정리한 노트북 과학에 관심 있는 여행자를 위한 옐로스톤 국립공원 가이드북 옥스포드대학교 산하 프로젝트(Our World in Data)에서 제공한 인류 복지 분석 심리학자 재클린 네시의 뉴스레터(Techno Sapiens)를 바탕으로 한 육아 조언 노트북 셰익스피어 전집 금융 전문가와 투자자를 위한 전 세계 상위 50개 상장 기업의 1분기 실적 분석 노트북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가 포함됐다.

앞으로는 이코노미스트, 애틀랜틱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다양한 주제의 추천 노트북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추천 노트북 기능은 노트북LM 데스크톱 버전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며, 앞으로 더 많은 노트북이 추가될 예정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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