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아스트로 윤산하, 그리움이 닿는 곳에…기특한 진화 '엑스트라 버진'[신곡읽기]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원문보기

아스트로 윤산하, 그리움이 닿는 곳에…기특한 진화 '엑스트라 버진'[신곡읽기]

서울맑음 / 2.8 °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카멜레온 솔로'로 행보를 시작한다.

아스트로 윤산하는 15일 오후 6시 솔로 두 번째 미니앨범 '카멜레온' 타이틀곡 '엑스트라 버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카멜레온'은 윤산하가 11개월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다. 전작과 180도 변화를 꾀한 이번 앨범은 윤산하의 과감한 음악적 도전을 담아 '아티스트' 윤산하의 새로운 성장을 보여준다.

타이틀곡 '엑스트라 버진'은 그의 업그레이드된 자신감을 담아낸 곡으로, 컨트리 풍의 코드 진행에 묵직한 힙합 리듬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팝 트랙이다.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윤산하의 단단한 목소리와 힙한 스웨그가 무더운 한여름과 어울리는 짜릿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전작 '더스크'에서는 어둡고 묵직한 느낌으로 어른이 된 소년의 성장을 그린 윤산하는 '엑스트라 버진'에서는 그림자마저 동력으로 쓴 '빛의 자신감'이 돋보인다. 지난 윤산하의 앨범을 지배했던 감정은 '부재'였다. 소중한 이를 잃은 소년이 '그리움', '아픔', '슬픔' 등의 감정을 먹고 긍정의 힘으로 자라나는 '더스크'와 타이틀곡 '다이브'는 1년의 시간이 지나 '최상급의 자신감'이 된 '엑스트라 버진'으로 돌아왔다.

올리브를 처음 짜내 올리브유 중에서도 가장 최상급의 제품을 가리키는 '엑스트라 버진'을 타이틀로 내세운 윤산하는 음악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기특한 성장을 보여준다.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로 활동하며 '존경하는 형' 문빈에게 배운 모든 것들을 쏟아부었다는 '엑스트라 버진'은 한층 유연해지고 여유로워진 '솔로' 윤산하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곡이다.

짙은 그리움의 황혼(더스크)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찬란한 빛을 맞이했다. 그리움이 닿아 있는 곳에 있는 이가 본다면 대견해하고 기특해할 '솔로 윤산하'의 진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