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5월 26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중견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투자 전망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에 투자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37.2%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 25.0%보다 12.2%포인트나 높은 수치로, 중견기업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지표로 풀이된다.
다만 '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62.7%로, 여전히 중견기업 상당수는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을 밝힌 중견기업은 국내 설비 투자(69.5%·중복 응답), 국내 연구개발(R&D) 투자(40.3%), 해외 투자(17.4%) 등을 계획하고 있었다. 투자 목적은 기존 설비 개·보수(36.2%), R&D(20.5%), 공장 신증설(18.8%), 친환경·ESG(6.7%), 인수·합병(6.0%)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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