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계획에 없는 선수들을 정리하고 싶어 한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맨유에서 밀려난 선수들은 루벤 아모림 감독과 1군 선수단이 훈련장을 떠난 뒤인 오후 5시 이후에만 훈련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부진이 심각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에 그쳤고, 유일한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토트넘 홋스퍼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맨유는 2025-26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나서고 있다.
맨유는 선수단 정리를 원한다. '디 애슬레틱'은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안토니, 타이럴 말라시아는 올 시즌 아모림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불확실한 거취를 정리할 수 있도록 구단으로부터 추가적인 휴가를 부여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맨유가 계획에 없는 선수들에게 이적할 팀을 알아볼 시간을 준 것. 대신 선수들이 원할 경우 구단 훈련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매체는 "실제로 래시포드는 캐링턴 훈련장을 찾아 팀과 별도로 훈련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변경 사항이 있다. 매체는 "이 선수들은 다시 캐링턴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 주요 훈련 세션이 끝난 뒤인 늦은 시간대에만 출석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구단 소식통은 다섯 명의 선수가 모두 이적 요청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선수 측은 이를 부인한다. 자신들은 지난 월요일에라도 팀 훈련에 복귀할 의사가 있었다고 말한다"라고 더했다.
매체는 "맨유는 다섯 명의 선수들의 거취를 빠르게 정리하길 원하고 있다. 그들의 이적 수익 없이는 브렌트포드 브라이언 음뵈모 외 추가 영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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