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이 대통령 ‘6억 대출규제’ 금융위 또 칭찬...금융위원장 유임은 “글쎄”

한겨레
원문보기

이 대통령 ‘6억 대출규제’ 금융위 또 칭찬...금융위원장 유임은 “글쎄”

속보
美 3분기 성장률 4.3%…강한 소비로 전망 웃돌아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국무회의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을 향해 “금융위의 적절한 규제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6·27 부동산 대책’의 성과를 또 칭찬했다. 지난 4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 타운홀 미팅’ 때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을 칭찬한 데 이어 금융위에 대한 두 번째 칭찬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렇게 전하며 “회의 중간에 (금융위원장이) 부분적인 말씀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 (이 대통령이) 부동산 대책으로 금융위가 내놓았던 규제 부분이 효과가 있었다고 칭찬해서 좌중이 웃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별도의 부동산 대책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의 수장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딱히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도 ‘금융위원장 유임에 대한 검토도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충청 타운홀 미팅에서도 행사에 참석한 권대영 사무처장에 대해 “이분(권 사무처장)을 소개해 드리면 이번에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분이다”라며 “잘하셨다”고 공개적으로 칭찬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정부는 6억원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등 고강도 대출 규제를 담은 6·27 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서울 강남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부동산 과열 지역에서 주택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