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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오늘(15일)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전교조는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이 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을 책임지기에는 자격이 부족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이재명 대통령이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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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5일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공〉 |
이들은 특히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자는 해당 논문이 자신이 연구책임자였던 과제의 일환이고 실질적 기여는 본인이 했다고 해명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오히려 지도교수로서 제자의 학위 논문이 잘못됐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인용 없이 자신을 제1저자로 올린 것은 명백한 표절로 연구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교조는 또 이 후보자가 입시경쟁 해소, 사교육비 경감, 국가책임 유보통합, 고교학점제 운영, 교육과정 개편, 교권 보호 등 산적한 교육현안을 해결할 역량과 비전을 보여준 바 없다고 비판하며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최소한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이진숙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개혁 의지와 식견, 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다시 지명하길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전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문 검증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이 후보자의 논문 150편에 대해 "논문 표절 및 저자 표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논문 16편은 연구부정행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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