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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샤이니 온유, 폼 제대로 오른 '퍼센트'[종합]

스포티비뉴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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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샤이니 온유, 폼 제대로 오른 '퍼센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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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샤이니 온유가 2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온유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2집 '퍼센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걸 도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퍼센트'는 온유가 지난 1월 발매한 4번째 미니앨범 '커넥션' 이후 5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며, 2023년 3월 발매한 정규 1집 '써클' 이후 무려 2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온유는 오랜만에 정규 2집을 발매하는 것에 대해 "그동안 제가 미니앨범이나 싱글을 내면서 활동을 했는데, 정규 활동이라는 게 저한테는 많이 없었다. 그래서 이제는 때가 되었다 싶었다. 두 번째 앨범이 18년 활동 하고 나온 거면 좀 늦은 것이다. 그래서 정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온유는 "사실 활동을 계속 하고 있었어서 다시 컴백한다는 것이 실감이 안난다"라며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계속 달리고 있었다. 생각나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켜봐달라"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온유는 '퍼센트'에 그의 커리어를 관통하는 감정, 진정성, 연결의 메시지를 담았다. '퍼센트'는 채워지고 비워지며 완성되어 가는 '나'에 대한 기록이다. 게으름과 회복, 중독과 충만함, 본능과 확신, 그리고 상처와 치유까지, 삶의 리듬을 따라 유영하듯 흘러가는 11개의 감정이 담겼다.


온유는 '퍼센트'에 대해 "제가 느끼는 감정들을 수치화하고 싶었다. 그래서 백분율이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살아가다보면 여러가지 일이 생기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감정을 수치화했다"라며 "행복할 때도 약간의 불안함이 있을 수도 있고, 힘들 때도 해결될거라는 희망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을 제가 느낀대로 해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마다 다른 환경, 시간 속에서 살아가시는데, 다른 속도 안에서 생각하시는 모든 것들이 다 '나'를 만든다는 것들을 담았다"라고 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애니멀스'를 비롯해 '실키', '카페인', '마시멜로우', '컨피던스', '오래 OK ㅋ', '퍼 어웨이', '매드'. '퍼센트', '에필로그', '해피 버스데이'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애니멀스'는 본능과 감각에 집중한 해방의 순간을 포착한 트랙이다. 온유는 "'애니멀스'는 제가 생각했을 때 들으시면 좀 신나실 것 같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본능을 깨어나게 만들어서 이 노래를 들으실 때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온유는 타이틀곡 선정 이유에 대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으로 선정하려고 했던 곡이 3곡이다. 제가 선공개를 했던 '컨피던스'도 타이틀곡 후보였다. 새로운 걸 도전하고 싶었고, 여름이니까 많은 분들이 청량한 사운드를 원하시지 않을까 해서 '애니멀스'를 타이틀곡으로 정했다"라고 말했다.

온유는 상반기 솔로 투어부터 시작해 샤이니 활동, 8월 월드 투어, 음반 발매 등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SM과 함께 하다가 새로운 회사에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 공연을 하고 싶다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였다"라며 "근데 이런저런 상황이 있어서 곡을 쓰려면 여러 상황이 필요하다. 이게 소통하는 게 쉽지 않아서 빨리 제 곡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것 때문에 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온유는 열일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이 전에 있었던 회사가 저를 이렇게 만들어줬고, 지금 있는 회사도 저를 너무 잘 서포트 해줬고, 함께 해준 멤버들까지 너무 큰 힘이 되어주기 때문에 제가 지치지 않고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누군가는 내가 지쳤을 때 있어주지 않을까라는 저의 확신이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d온유는 이번 신보를 샤이니 멤버들에게 들려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멤버들한테 못들려줬다. 매번 만나서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시간이 안되어서 들려주지 못했다. 나중에 만나면 서로 피드백을 해줄 것 같다"라고 했다.

온유는 멤버들이 어떤 반응을 해줬으면 좋겠는지 묻자 "멤버들이 저한테 '영감'이라고 부르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아마 발라드 부르는 게 어울리고, 차분하게 무언가를 하는게 어울려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영감 좀 힙해졌네', '요즘에 폼이 올라왔네'라고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온유는 이번 앨범의 만족도에 대해 "사실 만족도는 60~70% 정도다. 여러 의미가 담겨있다. 더 발전해야 한다는 점도 있고, 제 모든 능력으로 이 앨범을 혼자 만들 수 없었다. 주위에 계시는 많은 분들의 도움, 팬들의 사랑도 필요했다"라며 "제가 활동할 수 있는 것도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시기에 가능한 것 아닌가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온유는 "쉴새 없이 활동하고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시간 내에 좋은 영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모든 분들이 다 행복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온유의 '퍼센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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